Page 6 - Why? 피플 No.54 / 헬렌 켈러
P. 6
숲속에서 어느 날, 헬렌 켈러가 숲속을 다녀온
무엇을 보았어? 친구에게 물었다.

글쎄, 난 뭐
특별히 본 게

없는데….

두 눈을 뜨고 나는 촉각만으로
두 귀를 열고도 어떻게 흥미로운 일들을
찾아낼 수 있는데….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을까?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자신이 단 사흘만이라도 앞을 볼 수
있다면 어떤 걸 보고 느낄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글로 옮겨 적은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 1933년,
<애틀랜틱 먼슬리>에 실렸다.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유일한 소망이
하나 있다면, 죽기 직전에

사흘 동안만 눈을 뜨고
세상을 보는 것이다.

8 *<애틀랜틱 먼슬리> : 시사 문제와 소설과 시, 문예 평론 등을 다루는 미국의 종합 월간 교양지
   1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