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Why? 피플 No.54 / 헬렌 켈러
P. 8
저녁이 되면 네온사인이 반짝거리는
쇼윈도에 진열돼 있는 아름다운 물건들을

보고 싶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나를
이 사흘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다시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겠다.

요즘같이
암울한 상황에서
헬렌의 글을 읽으니

힘이 나는군.

헬렌 켈러의 글은 당시 경제 대공황의 후유증에 허덕이던 그러게 말이야.
미국인들을 위로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이 글을 ‘20세기 최고 수필’로 꼽았다. 헬렌을 보니 감사하며

살아야겠어.

*<리더스 다이제스트> : 1922년 미국에서 창간한 잡지 *대공황 : 용어 해설 참조

헬렌 켈러가 그토록 소망했던 일들을,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지 모른 채 살고 있다.

내일이면 앞을 볼 수 없을 사람처럼 보라.
내일이면 듣지 못할 사람처럼 들으라.
내일이면 촉각을 느낄 수 없을 사람처럼
모든 것을 따뜻하게 만져라.
   3   4   5   6   7   8   9   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