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Why? 피플 No.50 / 알베르트 슈바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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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낙후된 검은 대륙, 아프리카

랑바레네 병원 진료를 보고 있는 슈바이처

슈바이처가 아프리카에 간 20세기 초, 원주민들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그들은 영양실조, 수면
병, 각종 궤양, 나병, 말라리아, 이질 등의 질병을 앓으면서도 의사가 없어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는
일이 다반사였다. 더구나 당시 유럽 열강이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는
바람에 원주민들의 삶은 더욱 비참해졌다. 특히 가봉의 오고우에 강변에 위치한 랑바레네는 전염병과 홍수 등
이 빈번해 더더욱 환경이 열악했다. 슈바이처는 학자로서의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그곳으로 건너가 헌신적으
로 환자들을 돌보며 의료 활동을 벌였다.

셋!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낳은 두 차례의 전쟁

1914년부터 4년 동안 지속되었던 제1차 세계 대전은 영국, 프
랑스, 러시아 중심의 연합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중
심의 동맹국이 벌인 전쟁이다. 1918년, 독일이 항복하면서 끝
났지만, 아돌프 히틀러(1889~1945년)가 독일의 정권을 장악 후
1939년에 폴란드를 침략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었
다. 전쟁 초기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의 추축국이 승리를 이
어 갔지만 이후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등 연합군의 반격이
계속되며 전세가 기울어졌다. 그러던 1945년, 일본이 마지막
으로 항복하면서 막을 내렸다. 전쟁 기간에 슈바이처는 적국
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포로가 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해 반핵 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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