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Why? 한국사 No.39 / 지명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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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상식 지명이 품은

2 역사 인물 이야기

우리나라 지명에는 왕건과 여덟 장수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팔공산처럼, 역사 인물들과
관련된 지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궁예의 아픔이 녹아있는 한탄강과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낙성대에 전해지는 전설을 알아보겠습니다.

고려의 명장 강감찬이 태어난 낙성대

낙성대는 고려의 유명한 장군인 인헌공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집터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
동에 있는 사당입니다. 이곳에 전해 내려오는 이
야기가 있는데 어느 날 밤 한 하늘에서 큰 별이
어느 집 지붕으로 쏙 떨어졌습니다. 마침 그 집
의 부인이 아기를 낳았는데 그 아기가 바로 강감
찬이었습니다.

탄생부터 남들과 달랐던 강
감찬의 기개를 알 수 있는 일
화 중 하나는 어느 날 강감찬
의 아버지가 친구 딸의 결혼식
에 가면서 강감찬은 얼굴이 못생겼다고 데리고 가지 않았습니다. 강감
찬은 아버지 몰래 결혼식에 참석하여, 사람으로 둔갑해서 신랑 행세를
하는 짐승(귀신)을 퇴치함으로써 그의 비범함을 보였다고 합니다.

후에 강감찬은 장군의 되어 거란의 침략을 막아내는 데 큰 공을 세
웠습니다. 바로 이 전투가 우리나라 4대 대첩 중의 하나인 귀주대첩입
니다. 이뿐 아니라 강감찬은 백성들을 다스리는데 큰 노력을 기울였
고, 백성들은 강감찬의 공적을 찬양하기 위해 집터에 삼층석탑을 세울
정도로 강감찬은 흠모와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낙성대 삼층석탑,

강감찬을 기리는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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