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Why? 한국사 No.41 / 신과 괴물

모두 뭐라고? 노,
가족이라고? 농담이에요!

한 가족이 신들을 무시한
짜고 우릴 벌로 지옥
놀린 거야?
완전 가족 구경을 시켜 주마!
사기단이네!

아직 분위기
파악이 안 된 모양인데,
난 지금 우리나라 신들을

무시한 널 벌하기
위해 왔다.

집이나 지키는 아! 문왕신,
신이 뭐가 멋져요? 지, 진정해요!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처럼
번개 정도는 내리쳐 줘야

멋진 신이지.

우리 집을 지켜 주는 신,가신 지신 용왕신
성주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집 안 곳곳에 신이 있고, 신
신들이 집안을 지켜 준다고 믿었다. 그 신들이 바 과
로 ‘가신’이다. 괴
성주신은 집 전체를 관장하는 가신들의 우두머리 물
격으로, 주로 집을 수호하는 신이다.
지신은 집이 자리하고 있는 집터를 담당하는 신으 21
로, ‘터주’ 또는 ‘터줏대감’이라고도 부른다. 정
초에 하는 ‘지신밟기’가 바로 지신을 위안하
기 위해 집 안 곳곳을 밟으며 노래를 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또, 마을의 우물이나 집 안의 물을 다스리는
신인 ‘용왕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