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Why? 피플 No.35 / 에디슨

시대와 과학 문명의 지평을 연
인물
과학의 황금시대

에디슨이 에디슨이 태어난 이듬해 1848년, 멕시코 전쟁(1846~1848년)에서
살던 시대는 승리를 거둔 미국은 경제를 성장시키고 영토를 확장시키는 등 큰
어땠을까? 변화를 겪었다. 특히 수많은 개척자가 모여들던 서부 지역에는 새
로운 교통수단으로 철도가 놓이기 시작했고, 교통수단의 발달은 곧

통신 수단의 발달로 이어졌다. 철도를 따라 전봇대와 전선이 설치되어

전신, 전화의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었다. 이렇듯 이 시기의 수많은 과학자

와 발명가는 인간의 생활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다. 에디슨

역시 피나는 노력과 열정으로 축음기, 백열전구, 영사기 등 무려 1,100여 개의

발명품을 만들었다. 특히 백열전구는 ‘전기의 시대’를 열어 주었고, 축음기는 거

대 음반 산업의 기초가 되었다. 에디슨의 발명품들은 20세기 현대인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필수품으로서 인류 문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

하나! 기계화 산업의 중심지, 미국

증기선 모스 전신기

에디슨이 태어날 무렵, 미국은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지 70여 년이 지난 뒤였다. 멕시코 전쟁에서 승리
한 미국은 산업 활동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증기선에 이어 철도를 놓았고, 철도를 놓은 곳에
서는 모스가 발명한 전신기를 사용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이용하기 시작한 전신, 전화는 대륙 간에 신
속한 정보 전달을 가능하게 한 혁명적인 통신 수단이었다. 이렇듯 미국은 발명가와 기술자가 턱없이 부족할 정
도로 모든 분야에서 기계화와 산업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즉 에디슨처럼 천재적인 발명가가 간절히 필요
하던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