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웃기개 재밌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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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은 개를 키우고 싶다면 좀 더 머리를 개 : 69쪽

굴려야 해. 조랑말을 타고 울타리를 넘어 다니고

싶다고 말하는 거지.

“조랑말은 너무 크잖아, 못 말리는 녀석아.

아파트에서 말을 어떻게 키우니?”
엄마 아빠는 소리칠 거야. 그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실망하는 척해 봐. 엄마 아빠는 한참 고민하다가

대신 개로 타협하자고 할 거야.

하지만 정말로 말을 키우고 싶다면 생각을

크게 가져야 해. 코끼리를 키우며
서커스 곡예를 배워 보고 싶다고 말하는

거지.

“맙소사, 세상에, 코끼리라니! 집에

들어오지도 못 할걸.”

그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불쌍한

척해 봐. 엄마 아빠는 한참 고민하다가

조랑말로 타협하자고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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