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Why? 인문고전 No.27 / 명심보감
P. 12
조선 시대엔 가정과 서당에서 아동들의 기본 교재로 널리

읽혔고, 훗날 우리 민족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

계 여했다.


이 책은 내용에
따라 계선, 천명,
순명 등 각각의 편으로
구성돼 있어요.

그 밖의 조선 시대 아동 학습서

《천자문》 중국 남조 양나라의 주흥사가 글을 짓고 동진의 왕희지의 글 중에서 해당되는 글자를 모아 만든 것으
로, 총 1,000자로 되어 있다. 당나라 이후 널리 퍼졌는데 그중에서 왕희지의 7대손 지영이 쓴 《진초천자
문》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언제 전해졌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예로부터 한자를 배우는 입문서로
널리 사용되었다.

《동몽선습》 조선 중종 때 학자 박세무가 썼으며 《천자문》 다음 단계의 초급 교재로 쓰였다. 부자유친·군신유의·부
부유별·장유유서·붕우유신의 오륜을 강조했고, 중국의 삼황오제에서부터 명나라까지의 역대 사실과
우리나라의 단군에서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역사를 간단히 서술했다.

《소학》 송나라 주자의 지시를 받아 그의 제자 유자징이 펴낸 것으로, 유교 사회의 도덕 규범 중 기본적이고 필
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유학 교육의 입문서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소학》이 중시된 것은 조선 초
기부터이다. 어릴 때부터 유교 윤리관을 체득하게 하기 위하여 아동의 수신서로서 장려되어, 사학·향
교·서원·서당 등 당시의 모든 유학 교육 기관에서는 이를 필수 교과목으로 다루었다.

이 좋은 책을 우리 《명심보감》은 마음가짐을
꼼지도 가르쳐 주시면 가르치는 책이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되는데,
안 될까요? 아무래도 힘들겠네요.

에휴….

엄마! 집에서까지
14 뭘 배워!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많은데!
   7   8   9   10   11   12   13   14   15   16